한 일

한경TESAT (86회) 정보, 후기, 팁

BaconHaru 2024. 5. 3. 14:40

0. 요약

- 연간 시행횟수

10회 (특별시험 제외)

 

- 원서접수 기간

첫째 날 00시 01분 ~ 마지막 날 23시 59분

 

- 응시료

30,000원

 

- 응시료 환불 기준

원서접수 마감일 23시 59분 59초까지 취소하면 100% 환불

 

- 준비물

수험표, 신분증, 컴퓨터용 사인펜 (+ 아날로그 시계)

*수정테이프 사용 가능

 

- 시험 시간

10:00 ~ 11:40 (100분)

* 입실은 각 시험 시작 30분 전까지

 

- 중도 퇴실

불가능

 

- 시험 구성

필기만 있음

경제이론 30문항 + 시사경제 30문항 + 응용복합(추론판단) 20문항 = 총 80문항

300점 만점

문항별 배점 다름

모든 문항 5지선다 객관식

 

- 합격 기준

3급 180점 ~ 209점

2급 210점 ~ 239점

1급 240점 ~ 269점

S급 270점 ~ 300점

 

- 합격자발표

대체로 시험일로부터 6일 후 (금요일) 오후 3시

 

- 특이사항

없음

 

1. 자격증 소개 및 구성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하는 국가공인 민간자격증이다. 공식 홈페이지(https://www.tesat.or.kr/)에서는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TESAT은 복잡한 경제 현상을 얼마나 잘 이해할 수 있는가를 평가하는 종합경제이해력검증시험입니다. 국내 최정상 경제신문 ‘한국경제신문’이 처음으로 개발, 2010년 11월 정부로부터 ‘국가공인’ 자격시험으로 인정받았습니다. 객관식 5지선다형으로 출제되고 정기시험은2, 3, 5, 8, 9, 11월 연 6회 치릅니다.


TESAT은 수험생들에게 시장 경제 원리를 이해하고 경제 마인드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문제를 풀면서 경제학 기초지식과 시사 경제 경영 상식이 늘도록 출제돼 교육적으로도 활용 가치가 뛰어납니다. 또한 논리력과 사고력이 요구되거나 복잡한 경제 현상을 알기 쉬운 예시문으로 상황 설정을 함으로써 문제의 흥미도 또한 높습니다. 국내 저명 경제경영학과 교수와 민간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한국경제신문 베테랑 논설위원들이 출제에 참여해 문제의 완성도를 제고했습니다.

 

 

 

시험은 크게 3개 영역(경제이론, 시사경제, 응용복합(추론판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제이론과 시사경제 영역은 3점짜리 20문항, 4점짜리 10문항으로, 응용복합 영역은 5점짜리 20문항이 있다. 총 80문항 300점 만점이다.

 

 

 

과락은 없고 득점에 따라 등급이 부여된다. 총점의 60%에 해당하는 180점을 득점하면 3급이다. 4급부터는 국가공인 등급도 아니고, 활용처도 없기 때문에 사실상 불합격으로 봐야한다.

 

가채점을 할 수도 없고, 문항별 배점이 다르기 때문에 합격자 발표 이전에 등급 예측이 힘들다.

 

고사장은 서울(2~3곳), 인천, 수원, 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 있다.

 

 

2. 시험 일정 및 진행

원서접수는 첫째 날 00시 00분부터 마지막 날 23시 59분까지 진행된다. 첫날 자정이 되자마자 접수할 수 있다는 게 특이하다.

 

시험 시간은 10:00 ~ 11:40 (100분)이고, 입실은 각 시험 시작 30분 전까지 해야한다. 중도퇴실이 불가하기 때문에 화장실은 시험 시작 전에 미리 다녀오자.

 

준비물은 수험표, 신분증, 컴퓨터용 사인펜이다. 고사장에 시계가 없을 수 있으니 아날로그 시계도 지참하면 좋겠다. 수정테이프도 사용 가능하다.

 

합격자발표는 대체로 시험일로부터 6일 후 (금요일) 오후 3시이다.

 

정기시험이 없는 달에는 특별시험(특시)이 시행된다. 정기시험과 동일하게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단, 특시에 대한 공지가 충분한 여유를 두고 올라오는 게 아니므로, 특시 응시 계획이 있다면 수시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하는 게 좋다. 

 

특시 난이도가 더 쉽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요즘은 그렇지도 않은가보다. 나는 특시를 안 봐서 모르겠다.

 

 

 

 

3. 응시료 및 환불 규정

응시료는 30,000원이다. 추가접수 시 35,000원이다.

 

군인은 증빙서류를 제출하여 반값에 응시할 수 있다. (https://www.tesat.or.kr/bbs.frm.view/tesat_faq?no=11922) 나는 귀찮아서 안 했다.

 

매경TEST와 마찬가지로 단체접수 시 할인이 가능하다. 3,000원 할인해주고, 보통은 에듀윌을 통해서 접수하는 것 같다.

 

원서접수 마감일 23시 59분까지 취소하면 100% 환불, 추가 접수기간 마감일 23시 59분까지 취소한 경우엔 50% 환불된다.

 

 

 

4. 교재 및 학습 방법

 

 

매경TEST와 달리 시험 범위가 경제뿐이기도 하고, 시의성을 반영한 문항이 상당히 많다. 즉, 평소에 경제 뉴스에 어느정도 관심이 있었다면 학습량이 적어도 수월하게 풀어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조금 고역스러울 수 있겠다. 미국 Fed가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는 이유 따위에 관심이나 지식이 있으면 쉽게 느껴질 것이다. 나는 아무래도 경제 분야에 베이스가 있었기 때문에 크게 부담이 가진 않았다.

 

그래서 CS Leaders 관리사를 봤을 때처럼 교재를 사지 않고 구글링으로 자료를 구해서 준비했다. 유명한 자격증이다보니 응시자수도 많아서 합격자들이 정리해놓은 요약본이나 기출을 구하기가 쉬운 편이었다. 

 

우선 유튜브 너무경(https://www.youtube.com/@soeasytv) 무료강의로 기억나지 않는 부분을 간단히 복습했다.

 

또, 매경TEST처럼 한경 싱글생글(https://sgsg.hankyung.com/)에 시험 며칠 전부터 시사 토픽이 올라오는데, 이 역시 거저 먹을 수 있는 문제로 출제되므로 반드시 읽어야 한다. 덤으로, 페이지를 넘기다보면 부분적으로 공개되어 있는 기출도 볼 수 있다. 

 

그리고 한국경제신문 10, 12면에 월, 화, 수, 금요일에 최근 회차 기출문제를 연재해준다고는 하는데, 난 시험이 끝나고 나서야 알았다...TESAT 홈페이지에도 기출문제와 해설이 주기적으로 연재된다고 한다.

 

참고로 밀리의서재에서도 TESAT 교재를 볼 수 있다. 나는 위 자료들로 부족하면 참고하려고 했는데, 결국 안 보고 합격했다.

 

 

학습시간은 노베이스 기준으로 총 20~30시간 정도, 10~14일간 하루 2~3시간 잡으면 충분할 듯하다. 유베이스면 과감하게 하루만 투자하고 가도 된다.

 

 

 

 

5. 쓸모

- 학점은행제 학사학위 과정에서 3급, 2급, 1급, S급 기준으로 각각 17, 18, 19, 20학점을 인정해준다.

- 현역병 포상휴가 가점 25점 (가점 25점당 포상휴가 1일 부여하는 부대 기준. 3급 이상 동일.)

- 몇몇 대학에서 졸업시험 대용으로 쓰인다고 한다.

- 몇몇 기업에 지원할 때 가산점 또는 스펙용으로 쓸 수 있는 듯하다.

 

많은 것이 매경TEST와 닮아있다. 다만 학은제에서 매경TEST와 중복으로 인정되지 않으니 하나만 따자. 군인이면 둘 다 따서 포상휴가를 이틀이나 모을 수 있다. 겹치는 내용도 많고, 응시료도 착하다. 1티어 자격증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6. 평가

- 난이도 : 5.0 / 3.0

위에선 완전 날먹인 것처럼 이야기했지만 마냥 쉽지만은 않다. 사람에 따라 매경TEST가 더 어렵다고 하기도 하는데, 난 TESAT 쪽이 좀 더 어려웠다. (물론 못 해먹을 정도는 아님).

 

- 가성비 및 편의성 : 5.0 / 4.5

매경TEST와 유사한 이유로 가성비는 매우 좋다. 개인적인 감상으로, 완전 날먹이었던 매경TEST와 달리 문항 구성에 더 정성이 느껴졌다. 기왕 응시 계획이 있다면 경제 상식을 쌓기 위해 진심으로 공부해도 좋을 것 같았다.

 

 

- 고사장(위치, 시설, 주변 환경 등): 5.0 / 4.5

나는 대전여자중학교에서 응시했다. 중앙로역에서 도보 6~7분 거리에 있으니, 접근성은 매우 뛰어나다. 시험 전후로 성심당에서 빵 사먹어도 된다. 고사장의 위치가 대전의 심장이다보니, 어디에서든 올 수 있고 어디로든 갈 수 있을 것 같다.  고사장 내부는 더할 나위없이 깔끔했으나 난방이 조금 강했다.